미세한 소리도 예술로 승화시키는 디에고 스토코의 작품들

2013. 12. 28. 00:08

이탈리아의 로비고에서 1976년에 태어났으며, 작곡가이며 음악 사운드 디자이너, 퍼포머이자 현재 버클리 음대에서 강의를 하고 있는 디에고 스토코(Diego Stocco)의 작품들을 소개합니다. 스스로 만든 악기로 연주를 하는 기발한 아이디어로 무장한 독특한 사운드 디자이너입니다.

VSTI 및 11.1 DTS 사운드 시그널 제작

스펙트로닉스 애트모스피어나 스타일러스 RMX, 옴니스피어 등 유명 VSTI에 자신의 소스를 제공하며, 이를 활용한 많은 영화와 게임에 이름이 라이센스 되어 있죠. 트론, 터미네이터 샐베이션, 2012, 트랜스포머, 콜오브 듀티 등 수없이 많은 작품들입니다. 후에 11.1 DTS 사운드 시그널을 제작하기도 했는데요, 그 제작과정이 상당히 흥미롭습니다.

디에고 스토코의 영상 모음

디에고는 또한 다양한 퍼포먼스 영상을 제작하고 있는데요. 그의 “Music froma a Tree”, “Music from Sand”, “Music from a Dry Cleaner”는 NBC의 “Today”나 디스커버리 채널의 “Daily Planet”, CBS News, NPR의 “Living on Earth” 등등 수많은 TV와 라디오쇼에서 다루어졌습니다. 그의 대표적인 작품들을 아래에 모아봤습니다.

Huge Coffee

커피를 만들면서 날 수 있는 모든 소리를 상당히 흥미로운 방법으로 채집하는 과정을 볼 수 있습니다. 무려 DTS로 믹싱을 했다죠.

Duet for Leaves & Turntable

나뭇잎과 턴태이블을 통해 독특한 음악을 만드는 작품입니다. 

Music from Nature

작은 분재로 시작했던 그의 실험정신(?)이 이젠 좀더 넓은 곳으로 확장되었습니다. 정원의 나무와 식물, 곤충의 소리를 통해 음악을 만든 작품입니다.

Music From A Dry Cleaner

세탁소에서 들리는 소리를 통해 음악을 만드는 작품입니다.

Music From A Dry Cleaner, 11.1 Mixing Session at DTS

세탁소 음악을 무려 11.1 DTS 사운드로 믹싱하는군요. 사운드 시그널 제작자에게 주어진 특혜(?)라고 할수 있을까요? 믹스 엔지니어도 상당히 흥미로워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Music From A Bonsai

분재하나로 다양한 비트 소스를 만들어 음악화 시킨 작품입니다.

코맨트

지금까지 디에고 스토코의 대표적인 작품 몇 가지를 소개해드렸는데요. 소리에 관한 일을 업으로 하는 사람으로서 작은 소리에도 특징을 잡아 작품화 시키는 능력은 꼭 배워야할 점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평소에 흔하게 지나칠 수 있는 사물이나 환경에서 아이디어를 얻고 이를 멋진 소리로 만들어내는 그의 능력이 정말 부럽습니다. 디에고 스토코의 Viemo 채널에 가보시면 소개드린 작품들 이외에도 흥미로운 작품들이 상당 수 있습니다. 꾸준히 자신의 작품을 올리고 있으니 관심 있는 분들은 구독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링크

UBY Good Sound & Music